보험 가입 시 피해야 할 5가지 불필요한 특약
보험설계사도 가입 안하는 불필요한 특약 5가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돈 내고 호갱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합니다. 아는 언니가 설계사여서 당연히 믿고 해야지 하지만 그랬다가 당했습니다. 씨…펄…..
우리나라에는 34개의 보험회사가 있고, 약 1,500개의 보험 상품이 존재합니다. 이 중에서 어떤 상품과 특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보험 가입 시 절대 가입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불필요한 특약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병입원일당
과거에는 대부분의 치료가 입원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많은 질병들이 통원 치료로 가능해졌습니다. 심지어 암 치료도 통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또한, 대부분의 입원 기간이 6일 이내로 짧아졌습니다.
실제로도 친구 아버님이 얼마전에 폐암 수술을 하셨는데 5일 정도 있다가 바로 퇴원하셨습니다. 더 정확히 얘기 하자면 내보내진거죠.
특히나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성모병원 및 각종 대학병원 등에서는 정말 중한 환자가 아니고 통원치료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아무리 암 환자라고 해도 무작정 주구장창 입원시키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입원비가 실비보험에서 이미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하루 4만 원의 질병입원일당을 받기 위해 월 18,000원을 내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입원할 가능성이 낮은데 이렇게 높은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암수술비
암 진단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암종이 많아졌습니다. 암수술비의 장점은 반복 지급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암은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암수술비는 실비보험과 종합수술비에서 이미 보장되고 있습니다. 암수술비 특약의 보장 한도(보통 500만원~1000만원)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차라리 진단만으로도 보장받을 수 있는 일반암진단비를 높게 설정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암은 중증산정특례로 지정되면 수술비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보험료 내는 돈만 아까운거죠.
질병사망
사망보험금 자체는 중요하지만, 질병사망 특약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특약은 오직 질병으로 인한 사망만을 보장하며, 최대 만기가 80세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8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합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5천만 원의 질병사망 보장을 받으려면 월 3~4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이는 매우 비싼 편이죠. 대신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을 고려해보세요. 질병뿐만 아니라 사고사, 자살까지 보장하며, 더 긴 기간 동안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후유장해 80% 이상 담보
이 특약은 질병으로 인해 80% 이상의 장애가 남았을 때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80% 이상의 장애를 입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예를 들어, 위암으로 위를 완전히 절제해도 장애율이 50%에 불과합니다.
또한, 보험금 청구 과정도 복잡합니다. 장애 판정을 받은 후 6개월이 지나야 다시 진단을 받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3% 이상의 장애부터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진단암진단비
재진단암진단비는 암이 재발했을 때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암진단비에 비해 보장금액은 낮지만 보험료는 더 비쌉니다. 물론 재발할 때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암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 특약은 최초 진단이 아닌 2회차부터 보장합니다. 따라서 확실하고 가성비 좋은 보장을 원한다면, 일반암진단비를 충분히 높게 설정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결론
보험 가입 시 모든 특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5가지 특약들은 대부분의 경우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일 수 있으니, 가입 전 꼭 한 번 더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장기 계약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성비 좋은 보험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