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외형 복원 방법 덴트 및 판금도색

자동차 외형 복원 방법은 크게 덴트와 판금도색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자동차 외형 복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도장 개요

자동차 도장은 사람의 피부와 같습니다. 깨끗한 피부가 보기 좋은 것 처럼 잘 처리된 도장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외부에서 보면 한가지 색깔로 칠해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자동차 도장은 아래와 같은 형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투명도장(clear coat)
  • 기본도장(color base coat)
  • 하도도장(primer)
  • 자동차본판(body panel)

이렇게 여러겹으로 도장 작업을 해야 수년의 세월을 비와 면지, 열 등의 외부 자극으로부터 안전하게 외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철로 제작된 자동차 본판 위에 페인트가 잘 입혀지게 만들어주는 하도도장 작업을 한 다음에 칠하고자 하는 색을 칠하는 기본도장 작업이 진행됩니다. 그 후 투명 도장으로 코팅을 하면 우리가 쉽게 보는 번쩍번쩍한 자동차 외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공정을 다양하게 거치기 때문에 튼튼하고 오래 도장이 유지될 것 같지만 스크래치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지거나 흠집이 생기면 덴트작업이나 판금도색 작업을 해야 됩니다.

덴트작업

장점

  • 판금도색 작업이 생략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빠릅니다.
  • 판금도색 작업이 생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도색은 하지 않고 찌그러진 부분을 펴는 작업만 하기 때문에 책이 뜨는 일이 없습니다.
  • 판금도색 작업 처럼 비산먼지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 찌그러진 부분을 펴는 단순 외형 복원이기 때문에 외관상 색상차이가 전혀 나지 않아 중고차 판매시 유리합니다.

종류

로드덴트

찌그러진 자동차 안쪽 부위에 철 갈고리 로드 덴트 공구 삽입 후 철판을 펴는 방법으로 덴트의 가장 기본이 됩니다.

글루덴트

찌그러진 부분 외형 복원 작업을 했는데 로드 덴트 시공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때 글루 덴트 공정을 진행합니다.

로드덴트는 안에서 찌그러진 부분을 밀어올려 펴는 방식이지만 글루덴트 공정은 글루스틱 이라는 덴트 공구를 찌그러진 부위에 부착한 후 외부로 당겨 판을 원형 복원 시키는 방식입니다.

판금도색

판금은 덴트보다 넓은 개념입니다. 찌그러짐 복원 뿐만이 아니라 도장도 포함되는 작업입니다. 판금도색을 줄여서 판금이라고 부릅니다.

판금작업은 외형복원 작업이 가능할 때 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를 교체해야 하는 부품교환 방식에 비해 돈이 덜 들어간다는 것이 장점 입니다.

판금 작업은 도색작업이 필수 입니다. 그래서 페인트 종류와 도색 면적에 따라 작업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비용적인 부분도 차이가 납니다.

베테랑 작업자를 만날 수록 흡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에게 판금도색 작업을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인해 덴트는 대부분 할 수 있지만 판금도색은 1급 공업사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판금도색 진행 순서

판금작업 > 퍼티 도포 > 페이퍼 연마 > 파손부위 외관 마스킹 > 서페이서 도장 > 페이퍼 재연마 > 페드 퍼티작업, 연마 > 건조 > 원색도장 > 투명도장 > 고온 열처리 > 광택

덴트/판금도색

덴트 작업을 해야 하는 건지 판금도색 작업을 해야 하는건지 아리송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견적을 보러 가면 어디서는 덴트 작업을 하라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판금도색을 하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문콕

덴트작업이면 됩니다. 문콕은 대부분 살짝쿵 하기 때문에 도장상태가 유지되고 면적도 넓지 않아 덴트작업으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도장 손상 없는 넓은 범위 찌그러짐

판금도색을 해야 됩니다. 도장 손색은 없어 보이지만 찌그러짐이 심하고 범위가 넓다면 철판 자체가 늘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어쩔 수 없이 판금도색을 하는게 좋습니다.

도장 손상 있는 좁은 범위 파손

범위가 협소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케이스 입니다. 손상 범위가 넓지 않아 덴트 작업으로도 충분할 것 같지만 판금도색 해야 됩니다.

도장이 손상되었다는 것은 사람 피부에 상처가 났다는 것과 같은 이치라서 놔두면 곪듯이 도장 손상면도 방치하면 녹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퍼집니다. 그래서 초반에 판금도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덴트와 판금도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느정도 개념 정리가 되셨다면 덴트와 판금도색 중에서 선택하기가 쉬우실겁니다. 그리고 공업사에서 내리는 덴트 또는 판금도색 결정이 합리적인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