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는 죽음은 대표적으로 부모님의 죽음 입니다. 부모님께서 먼저 세상에 태어나셨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순리에 따라 먼저 돌아가시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섭리 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고인이 되셔서 장례식을 처음 치뤄보는 사람들은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릅니다. 시신운구 라는 부분도 다르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이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가정하에 시신운구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신 필자의 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운구 뜻
운구란 한자로 쓰면 (運柩) 라고 표시합니다. 여기서 運(운)은 ‘옮기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柩(구)는 ‘널 구’ 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관’을 뜻합니다.
그래서 ‘운구’ 라는 단어의 정의는 고인의 시신을 관에 넣고 운구차 또는 영구차에 싣고 화장장 또는 매장지로 옮긴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고인의 시신을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장례식장으로 옮긴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하고 있습니다.
시신 운구차 섭외 방법
‘운구’ 라고 하는 뜻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고인의 주검을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옮길 수 있는 운구차를 어떻게 섭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신 운구차 섭외방법 1
첫번째 방법은 고인이 사망하신 병원에 장례식장이 있는 경우 그 장례식장에 있는 운구차를 이용해 시신운구가 가능한지 문의하는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같은 경우 장례식장도 옆에 같이 있기 때문에 문의하기가 쉬웠습니다. 규모가 있는 대학병원의 경우 장례식장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유사한 사례에 해당되신다면 장례식장 차량을 섭외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신 운구차 섭외방법 2
두번째 방법은 상조회사에 연락하는 것입니다. 미리 가입해둔 상조회사가 있는지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물어보세요. 만약 가입해둔 상조회사가 있다면 그곳에 연락을 취하십시요. 그러면 상조회사에서 시신운구차량을 보내줍니다.
그런데 가입해놓은 상조회사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조회사의 도움을 받아 장례를 치를 계획이시라면 상을 당했을 때 상조회사를 선택하셔도 시신운구차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상조회사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신 운구차 섭외방법 3
세번째 방법은 사설구급차를 섭외하는 것입니다. 국번없이 129를 누르면 129구급대와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119를 불러도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 있지만 119는 응급환자를 병원 등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관으로 이동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119가 아닌 129구급대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사설구급차 비용
장례식장 차량, 상조회사 차량, 사설구급차량 종류를 불문하고 비용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먼저 일반구급차인지 특수구급차인지 부터 확인해야 됩니다. 일반구급차는 녹색띠가 둘러져 있지만 특수구급차는 빨간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비용도 다릅니다. 이동거리가 10km 이내인 경우 일반구급차는 3만원이고 특수구급차는 75000원 입니다. 10km를 초과하는 경우 일반구급차는 km당 1000원씩 가산되고 특수구급차는 km당 1300원씩 가산됩니다.
필자의 지인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까지 약 170km를 이동해서 30만원을 운전기사분께 지급했다고 합니다.
추가 참고자료
복지관 내 협력사 이용
- 새서울특수(주) 3410-0469, 3153 (원내 24시간 차량대기)
구급차업체정보
- 한성응급환자 이송단(명칭변경) : 02-561-0129
- 한국응급환자 이송단 : 02-567-0129
- EMS 코리아 : 02-420-2114
- MT 케어 : 02-595-1339
- 제일응급환자 이송단 : 02-2226-0199
지금까지 129구급대 차량을 비롯한 시신운구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